샤오미가 Instagram에서 스텔스 마케팅 시도?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말썽이되고 있는 스텔스 마케팅이지만, 국가를 불문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적지않다. Xiaomi가 인플루언서(influencer)에게 돈을 지불하고 제품 흥보를 의뢰 한 혐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라고 명기하지 않은 것이 문제시되고 있다.



- 우연의 일치? 아니면....


뉴욕에서 개최된 패션 이벤트에 얼굴을 내민 인물은, 패션 이외에도 이상한 공통점이 있었다. 인플루언서라는 그들의 몇몇이 일제히 Xiaomi의 모바일 배터리 "Mi Power Bank Pro"를 Instagram에서 어필하고 있었다는.


예를 들어, 언제나 가십거리를 몰고다니기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의 Instagram을 보면 "#NYFW(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멋진 인명 구조원! 내 휴대폰은 항상 100% 충전 상태야 #SelfieMoment(셀카의 순간)를 놓치는 일은 없다. 내 #MiPowerBank #PoweredByMi 최고!"라는 멘트와 함께 여봐란 듯이 Xiaomi의 모바일 배터리가 어필되고 있다.





또한 패션 블로거 브라이언 보이에 이르러서는, 홈페이지 주소까지 Xioami 모바일 배터리가 판매되는 Amazon의 링크로 설정되어 있다.


- 감상인가 광고인가 구별이되지 않는




물론 Instagram은 이러한 마케팅을 금지하는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판매 플랫폼으로의 활용은 Instagram측에서는 환영 할 만하다.



그러나 뉴스 사이트 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Instagram에서 이 같은 마케팅을 할 때는, 광고임을 명시 "#Ad"라는 해시 태그를 붙이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고 한다. 태그가 없으면, 그것이 감상을 적은 것인지 광고인지 구별이 어렵게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이언 보이 게시물에는 "#Ad" 해시 태그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패리스 힐튼 게시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Xiaomi가 미국 진출에 힘을 쏟기 시작했더라도, 스텔스 마케팅이라고 인식되어 버리는 것은, 인터넷에서 바로 정보가 확산되는 요즘에 결코 현명한 마케팅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