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지구의 모습을 최초로 찍은 사진은 독일의 로켓으로 촬영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길을 열었던, 구소련 제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그러나 그 이전에 독일 로켓을 사용하여, 우주에서 지구 촬영에 성공했던 것을 아시나요?


- 전쟁 후 로켓을 미국이 접수


그 로켓은 나치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개발한 "V2 로켓"이다.



이것은 히틀러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탄도 미사일로, 실제로 영국과 벨기에 등 주변국을 향해 발사되었고, 피해를 일으켰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독일이 전쟁에서 항복 후, 미국은 그 로켓을 접수.



설계자 인 아마추어 연구가, 베르너 폰 브라운과 함께 "V2"의 부품을 뉴 멕시코 주에 있는 화이트 샌즈 미사일 실험장으로 운반하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듭했다고 한다.


- 우주를 배경으로 한 지구를 처음으로 촬영



그리고 1946년 10월 24일, 미국의 군 관계자와 과학자들은 35밀리 카메라를 탑재 한 "V2" 로켓을 우주를 향해 발사한다.


그 결과, 로켓은 고도 65마일(약 105km)까지 도달. 카메라는 1.5초마다 셔터를 눌렀고, 세계 최초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지구의 모습을 포착 하는데 성공했다.


그 로켓은 초당 152m의 속도로 지구에 떨어지고 있었다. 지상에 떨어진 순간에 카메라는 박살나 고장이 났지만, 철제 카세트에 들어있던 필름은 그대로 유지되어 회수되었다고...


- 과학자들도 아이처럼 기뻐했다.


19세로 회수 임무에 임했던 Fred Rulli 씨에 의하면, 필름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고난 뒤 과학자들은 마치 아이처럼 뛰고 기뻐했다고 한다.


처음 그 사진을 스크린에 투영했을 때도 그들은 계속 흥분한 상태로 있었다는...



- 그 이전에도 지구는 촬영되었다.


사실 지구 사진은 1935년에 풍선 형 "Explorer II balloon"에 의해 촬영되었었다.


그 때는 고도 13.7마일(약 22km)에 도달했지만, "V2" 로켓과 같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 후에도 "V2"에 의한 실험은 계속되었고, 결국은 고도 100마일 (약 160km)에 도달하였고, 1950년까지 약 1000장의 지구 사진을 담았다.


흑백 이미지라고 해도, 이것은 인류 역사의 귀중한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via Air &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