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인간이 가축화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인간과 함께 사는 길을 선택했다고하는 연구 결과가 2017년에 발표되었었다.
벨기에의 연구팀이, 지금까지 존재 한 고양이의 DNA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원전 8000년경부터 자발적으로 농촌 지역을 배회하면서 쥐를 퇴치하려는 인간들과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여 공생 관계를 쌓았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 들어와서는, 인간은 고양이를 배에 태우게되었다고 하는데, 배의 쥐와 조류를 사냥했었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배의 친화력은 높았던것 같고, 그 후에도 인간은 고양이를 배에 태워 바다를 나가게되었다. 고양이는 긴 항해로 고독에 빠지기 쉬운 승무원의 좋은 친구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고양이는 신비로운 능력으로 날씨를 바꾸는 힘이 있다고 믿고있었고, 배를 지키는 신으로 숭배하던 시절도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고양이 "키도(Kiddo)"도 선원 고양이이다. 하지만 보통의 배는 아니고, 하늘을 나는 비행선을 타고 1910년대에 대서양 횡단을 시도한 고양이라는 것이다.
- 대형 비행선 "어메리카호"에 승선 한 고양이 키도
1910년, 미국의 저널리스트로 비행사 인 월터 펜벨만 씨는, 대형 비행선 "어메리카호"를 제작하고, 같은 해 10월 15일에 대서양 횡단을 목표로 뉴저지 주 애틀랜틱 시티를 출발했다.
그 때, 월터는 5명의 동료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키도를 데리고 탑승.
그런데 키도는, 불행히도 비행기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심하게 동요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비행선 내부를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메리카 호는 무선 기기가 선내에 설치된 최초의 비행선이었다. 이 비행선에 탑승하고 있던 엔지니어 멜빈 바니만은 키도가 저항하는 모습을 보고 지상에있는 비서에서 무선 연락을 시도하기도.
- 비행선에서의 최초의 무선 메시지는 고양이
비행선에서 지상으로의 최초의 무선 연락 메시지가 고양이의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을 알린 셈이다. 그 때 승무원은, 어쨌든 키도를 비행선에서 쫓아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 쫓겨나지 않고 간신히 비행선에 계속 타게된 키도
승무원들은 키도를 가방에 넣어, 비행선 아래에있는 보트에 내려보내려고했디.
그러나 바다의 파도가 거칠어, 보트 승무원들이 키도가 들어간 가방을 잘 잡을 수 없었고, 결국 키도는 다시 비행선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여행을 계속하게 된 키도는, 그 다음부터는 비행선에서 안정을 보였고, 편안하게 보내게되었다고 한다.
- 키도에게 날씨를 예측하는 능력이?
그리고 승무원들은, 키도의 행동이 날씨를 예측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 승무원 중 한명 인 머레이 사이먼 항해사는, 후의 항해 기록에 이렇게 적고 있는데....
"키도는 어떤 기압계보다 유용한 존재다. 기압계보다 정확하게 악천후를 예측할 수 있다. 고양이가 없는 비행선으로 대서양을 횡단할 수는 없다"
- 엔진 문제가 발생...대서양 횡단은 포기
구명 보트에서 잠을 자고, 완전히 비행선의 생활에 익숙해 진 키도였지만, 대서양 횡단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버뮤다 근처에서 비행선의 엔진이 정지 한 것이다.
승무원과 키도는 구명정에 탑승, 영국 우편선 트렌트에 구조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상 사태에서도 승무원 전원이 무사했던 것은, 키도 덕분이었다고 사이먼은 확신했다. 그는 "고양이는 9개의 생명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난 것이다. 키도를 정말 잘 데려왔다"
- 비행선을 타고 승무원의 생명을 구한 고양이로 일약 유명하게
그 후, 뉴욕으로 돌아온 키도는, 긴벨스 백화점에서 부드러운 쿠션을 깐 도금 케이지에 넣어져 선보이게되는 등 완전히 유명하게 되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것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비행선 어메리카 호는, 거의 72일간 1000마일(약 1609km)이상 비행을 계속 한 것으로, 과거의 비행선의 기록을 모두깨고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는.
그 후, "선원 고양이"를 은퇴 한 키도는, 비행사 월터 펜벨만의 딸에게 길러졌고, 생을 마감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