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서, 공원에서 일하는 남성이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어 조사에 착수.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 따르면, 회색 곰(그리즐리)에게 습격 당한 흔적이 있다고 하고, 곰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한다.
공원 당국은 8일 성명을 통해, 남성의 팔에 저항 한 흔적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다고 발표.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한 부검은 10일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현장의 발자국 등을 조사한 바로는
회색 곰은 암컷으로 적어도 한 마리의 새끼가 포함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사망한 남성은 몬타나 출신.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5년 전부터 옐로 스톤 원내 의료 시설에 근무하면서 현장도 자주 방문했었다고 전해진다.
7일 아침에 출근을 하지 않아 자연 보호관(파크 레인저스)등이 수색하다 시신을 발견했다고.
시신 발견 소식을 통해 야생 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 남자를 덮친 것으로 보이는 곰의 DNA를 채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밤, 곰을 잡는 덫을 설치, 덫에 걸린 곰이 사람을 습격 한 것으로 판명 될 경우, 곰은 안락사
처분된다. 공원 책임자는 "확증은 얻을 수 없겠지만, 일반 시민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현장 일대는 일단 폐쇄되었고, 재개는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국립 공원국에 따르면, 옐로 스톤 주변에는 작년 기준으로 674~839 마리의 회색 곰이 살고있다.
원내에서는 올해 들소의 습격으로 인한 부상이 5건 보고되고 있지만, 곰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국립 공원에서 일어난 곰의 습격은 10~14년에 총 4명의 사상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