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화나면 술 마시고, 여자는 술마시면 슬퍼진다?

당신은 어떤 때 술을 마시고 싶어지는가? 그것은 사람 각자 개인 취향에 따라 엄청 다양할 것이다.

기분 좋아서 마시는 사람, 심심해서 마시는 사람, 화가나서 마시는, 먹고 싶어서 마시는 등등....


상황에 따라, 그리고 남성, 여성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내용이 최근의 연구에 의해 더욱 확실히 밝혀졌는데....



미국 버몬트 대학 Valerie Harde 부교수는 21세 ~ 82세 남녀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실험자들은 모두 의사로부터 음주를 하지 마라고 권고 받은 사람들..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그들을 반년간 관찰하고, 매일 기분이나 스트레스 수준, 그날 음주 여부에 대해 전화로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은 뭔가 기분에 따라 술을 마시고 싶어지는 것 같고, 성났을 때 음주량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당연히 화가 났을 때 주량은 증가)


한편, 남녀 모두 행복한 때나 슬플 때는 음주에 대한 욕망과 그 양에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슬퍼하는 사람은 남녀 모두 많았고, 이 경우 특히 여성에게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알코올 중독의 치료법도 성별에 따라 바꿀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그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Alcohol and Alcoholism"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