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왜 수천 km의 거리를 정확하게 이동할 수 있나?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여행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철새.

왜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가? 그것을 조사하기 위한 실험이 이루어졌다.


- 특별한 시스템으로 새의 자기장을 변경

이 조사에 참여한 것은 북 아일랜드 퀸스 대학 벨파스트의 연구자들.

그들은 먼저 지정한 목적지와 같은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자기장 코일 시스템"을 제작했다.



그리고 발트해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던 유럽 산 개개비를 포획.

그 개개비들을 코일 시스템에 며칠 동안 살게해 조류의 자기장을 변화시켰다.


그 후 개개비들을 해방시켰더니, 새들은 본래의 이주 지역 인 북동 방향이 아니라 지정된 목적지가 있는 북서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 자기장 이외의 기능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

지금까지 철새들은 태양과 달, 목표물, 냄새 등에 의지하여 비행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므로, "자기장 코일 시스템"은 지각과 후각 등 다른 기능을 손상하지 않도록 설계해두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시스템에서 새들의 자기장 매개 변수가 변화하고 설정된 위치로 날아 갔다고 판단. 철새들이 자기장을 이용하여 비행을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지었다.


- 철새의 자기장 설은 지금까지 누구도 증명하지 못했다

사실 철새도 비행 경로가 틀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지점에서 그것을 주의하고 방향을 전환 할 수 있다고 알려져왔다.


또한 자기장의 영향으로 비행한다는 설은 19세기부터 제기되어 왔었지만, 이것을 증명 한 것은 아직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진은 어떻게 조류가 자기장을 감지하고 있는지, 또는 자기장의 어떤 부분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 내기 위하여도 앞으로 더욱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 있다.


사실 가재와 거북이 등도 자기장을 사용하여 긴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동물의 구조를 알기 위해서도 더욱 연구 결과에 기대하고 싶다.


via Current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