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은 16일(현지 시간), 자사의 개발자 사이트 "Apple Developper"상에서 최신 iOS 9가 71%의 단말기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밝혔다.
이 정보는 애플이 제공하는 앱 스토어 상에 접속한 단말기의 OS 버전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고, 활성 단말기의 OS 버전의 비율을 나타낸 결과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응용 프로그램에 싫증났거나 질린 것 같은 사용자 데이터는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쪽인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등의 OS 점유율 조사 결과를 더 기다려 봐야 한다.
여전히 iOS 8이 21%로 뿌리 깊게 남아 있지만, 제목에 있는 것처럼 Android와는 대조적 인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최신 OS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애플은 성공적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이달 초에 미국 구글이 Google Play에 접속 한 단말기의 OS 버전 점유율을 발표했을 때, 최신 Android 6.0.x는 불과 0.5%에 머물렀고, Android 5.x 모두 합쳐도 29.5% 밖에되지 않는다.
OS 업데이트 지연, 방치에 따른 보안 문제가 Android 4.x 계는 여전히 남아있어 취약점의 원인이되기 쉬운 Web 렌더링 엔진을 OS에서 분리하는 등의 시책을 취하고는 있지만, 그 지원 버전에서 조차 보급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어쨌든 보급 시킬 목적으로 시작된 "자유로운 Android"라고 하지만, iPhone을 비롯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단말 기능이 상품화되었고, 그러므로 "소프트웨어 콘텐츠의 싸움"에 돌입하고 있지만, 그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최신 버전 OS로 제공되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이다. 따라서 OS의 버전업을 업체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가 수익형 플랫폼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Nexus 6P/Nexus 5X 등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은 그것들에 대응하는 흐름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Galaxy Nexus 시절이 그립다고 생각 될 정도로 Android에서 Nexus의 지위는 크게 향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신 OS의 설치 대수가 형편없는 결과임을 감안하면, 새로운 방책이 나올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지....신경 쓰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