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김치를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매일 김치를 많이 먹으면 지질(지방과 납, 유지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과 혈당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판명되었고, 소량만 먹어도 지질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치나 절임 등의 발효 식품이 몸에 좋은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연구팀은 김치를 매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수치가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되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매일 김치를 대량(210그램 정도)먹는 그룹과 소량(15그램)밖에 먹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고 나머지는 같은 식사, 같은 운동량으로 일주일을 보내고 난 뒤 총 콜레스테롤,  DL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의 변화를 보았는데, 많이 먹는 그룹쪽이 소량 밖에 먹지 않은 그룹보다 모든 수치의저하가 현저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소량 밖에 먹지 않았던 그룹도 원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은 수준에 있었던 사람들(총 콜레스테롤 19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의 하락폭은 크고, 김치는 특히 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두 그룹도 실시 시작 후 일주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치에는 비타민 A, B, C외에 락토 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다. 매일 대량으로 먹을 수는 없겠지만, 소량으로도 매일 먹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