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씹는 버릇은 왜 나타나는걸까?

알기 쉬운 것도, 왠지 마음이 동요되고 초조해지고....

무심코 뺨을 어루만지거나, 구레나룻을 만지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든지 하나쯤은 "신체적인 버릇"을 가지고 있다. 그냥 간단하게 신체적 습관이라고 넘어가면 그뿐이지만, 만약 그것이 마음속에 숨어있는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이라면?


단순한 행동 또는 버릇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스트레스 과다의 사인일지도 모른다. 띠끌도 모이면 먼지가 아니고 산이 듯이....스트레스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둬야 하겠다.



- 무의식 중에 모이는 스트레스의 무서움



"직장일 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불합리한 명령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쓸데없는 일로 파트너와의 말다툼" 등 스트레스의 원인이 명확하게 인식되는 것들은 어느정도 대책을 취하기는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말 요주의 해야 하는 것은, 무의식중에 쌓이는 스트레스.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되지 않았다, 나보다 다른 사람이 이득을 봤다, 재미있는 일이 아니었다, 날씨가 나빴다, 방이 더럽다....등 그런 사소한 것에서도 인간은 스트레스를 느낀다. 화가 불쑥 나는것은 아니지만, 무의식적인 만큼 자각 증상도 없다.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인식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고, 그 결과 증상이 표면화 될때에는 이미 중증이 되어 버린 경우가 많다고.


<이런 버릇이 있는 사람은 요주의>


다음과 같은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받은 스트레스에 대한 동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혹시 짐작이 가는 것은 없는가요?


- 셀프 터치

자신의 머리카락과 얼굴, 발 등을 터치하는 행위 : 셀프 터치는 면접 등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느끼는 장면에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안겨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안정감을 얻는 것처럼, 사람은 본능적으로 스킨십을 요구하고 있다. 셀프 터치가 많은 사람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고, 좌절로 인해 마음이 불안정하게 되기 쉬운 경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Embed from Getty Images


- 손톱을 씹는

손톱을 물어 뜯는 : 손을 입에 가져간다라는 습관은, 손을 입술에 접촉시킴으로써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아기가 엄마의 젖을 입에 물면 안심한다라는 경험을 기반으로 한 행위이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애정 부족으로 인한 좌절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만 둘 수 없는 경우에는, 마음에 안은 자극 등을 이러한 행동으로 안정감을 찾으려고 하는 것. 특히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문제시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자해"에 해당되니까. 손톱 꺠무는 버릇에 의한 손상은 경미하지만, 거기에서 또 다른 자해로 발전 할 수도 있다.



- 입안을 씹는

아랫 입술과 입안(빰의 안쪽)을 씹는 버릇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뭔가를 씹는 것으로 뇌가 쾌감을 느낀다는 것과 통증 자체가 뇌에 스트레스 해소 물질을 분비하도록 촉진이라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특히 씹으면 스트레스가 감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고 한다.


-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는

두발이나 눈썹 등을 직접 잡아 당겨 뿌리 부근에서 절단되어 일어나는 "탈모증". 무의식에 의해 행할 수도 있고, 원형 탈모증이라고 믿고있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좌절과 스트레스로 정신적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직장인과 경영자들도 증가하고 있다고. 자각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머리를 뽑거나 쥐어 뜯는 것을 지적하면 저절로 치료되기도 한다. 그것도 어려우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에서 치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