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Music Unlimited"를 시작! 월 3.99달러로

미국 Amazon.com이 현지 시간 10월 12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Amazon Music Unlimited"의 제공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이용 요금은 매월 9.99 달러이다. 프라임 회원은 7.99 달러, 음성 조작 대응의 스피커 "Echo" 계약자 인 경우 3.99 달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라임 회원과 Echo의 계약자에게는 Apple Music과 Spotify등의 음악 서비스보다 저렴하다.



- 프라임 음악과의 차이점은?


Amazon은 이미 프라임 회원 전용 음악 서비스 "프라임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 음악의 악곡 수는 약 200만 곡이었지만, Music Unlimited의 악곡 수는 1000만 곡 이상으로 대폭 향상 되어있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수천 개의 스테이션과 수작업으로 만든 재생 목록도 추가되어 있다. 프라임 음악이 프라임 회원의 부대 서비스의 일부였던 반면, Music Unlimited는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Apple Music과 Spotify는 "가족 계획"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매월 14.99 달러로 가족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서비스 최대의 특징은 Echo와의 연계


Amazon은 약 2년 전부터 음성 대화 기능의 스피커 "Echo"를 전개하고 있었다. 이번에 시작한 Music Unlimited에서는 Echo와의 제휴가 경쟁 서비스에는 없는 특징이 있다.


Echo는 음성 비서 Alexa를 갖추고 있고, "Alexa"라고 부르면 반응한다. 예를 들어, Echo에 "Alexa, ○○의 곡을 들려줘"라고 말을 거는 경우, Music Unlimited 라이브러리에서 자동으로 재생 목록을 생성하고 재생한다. 그 외, 가사의 일부로 노래를 검색할 수 있다. 이용을 계속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취향에 맞는 곡을 재생해주는 것이다.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두 번째 단계로


Amazon Music의 부사장 인 스티브 붐 씨는 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첫 단계는 스마트폰이 견인해 왔지만, 제 2단계에서는 가정에서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주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Echo에 대한 기대도의 높이를 알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단말기가 Echo 본체에 한정되지만, 월 3.99 달러라는 Echo 전용 플랜은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싼 것이다. 집에서만 음악을 듣지 않는 사용자에게는 꽤 매력적이 아닐까?


Amazon Music Unlimited는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올해에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까지 진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