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안에 표류하는 쓰레기 중 가장 많은 것은?

해변과 해양 생물 등을 보호하는 해양 자연 보호 단체 Surfers Against Sewage(SAS)가, 영국 해안에 표류 한 5만여개의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해안에 표류하는 쓰레기 중 코카콜라 병과 캔은 전체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AS는 자신의 활동의 일환으로, 봄의 해변 대 클린 캠페인(Big Spring Beach Clean)을 2019년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했었다. 이 캠페인에는 많은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했고, 진행 된 해안 청소는 229회, 5만여개의 쓰레기가 모아졌다.


SAS는 캠페인에서 모아진 쓰레기를 브랜드별로 분류하여 "어떤 브랜드의 쓰레기가 가장 많이 해안에 표류하고 있는가?"를 분석했다. 쓰레기는 5만 여개 모였는데, 그중 브랜드를 식별 할 수 있었던 것은 2만여개 정도였다는 것.





모아진 쓰레기로부터 식별 가능했던 것으로 집계하고, 브랜드별로 정리 한 결과가 다음의 것이다. 코카콜라는 전체의 11.6%, 쇼트 빵이나 비스킷 등을 판매하는 워커는 7.45%, 초콜릿 스낵 제조 업체 캐드 버리는 6.45%, 맥도날드는 5.97%를 차지했다.



또한, 브랜드를 소유 한 회사 당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해안에 밀려 온 쓰레기 중 코카콜라의 쓰레기는 15.5%로 1위를 유지했지만, 워커와 펩시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펩시가 2위. 산토리도 영국 Lucozade와 프랑스 오란지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4.68%로 6위에 등장.





SAS의 CEO 인 휴고 태그홀름 씨는 "기업은 제품의 쓰레기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언급 한 바 있다. 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캔이나 페트병은 100% 재활용 가능하며, 연간 매출액이 200만 파운드(약 28억), 연간 50만톤 이상의 포장 패키지를 사용하는 기업은, 쓰레기 처리에 대한 책임 의무가 있다고한다. 


하지만 SAS는 "포장 패키지의 처리 비용의 약 90%는 지방 자치 단체가 부담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안에서 모아진 쓰레지 처리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납세자 인 셈이다.



SAS는 조사 결과를 영국 정부에 제출. 영국 정부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 규정에 따라, 쓰레기 오염 문제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한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코카콜라 사의 제품에서 나온 쓰레기가 땅과 바다를 더럽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코카콜라는 포장지 등의 패키지의 사용량을 공표하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지역적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코카콜라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의 개혁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코멘트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연간 300만톤의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폐기물 제로 사회(World Without Waste)"를 지향하는 "Bottle to Bottle"등의 대처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