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단 한 명만 달에 묻힌 인물은?

공식 기록에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진행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한 12명의 우주 비행사가 "달을 걸었던 인류"로, 그 이름이 남아있다. 그러나 달에 묻힌 인류는 역사상 단 한 명 밖에 없다.



유진 슈 메이커 박사는 미국의 천문학자로,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많은 소행성과 혜성(수성)을 발견했다. 슈 메이커 박사가 발견 한 천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1994년에 목성에 충돌 한 "슈 메이커 레비 9 혜성"이다.


슈 메이커 박사는 천문학뿐만 아니라 행성 지질 학자이기도했다. 특히 분화구의 조사를 전문으로하고 있었던 슈 메이커 박사는, 1960년대 초에는 미국 지질 조사국에서 Astrogeology Research Program(행성 지질 연구 프로그램)을 설립. 당시 추진되고 있던 아폴로 계획에서는, 슈 메이커 박사는 달 미션 훈련을 감수하고있었다.




또한 슈 메이커 박사는 독일에있는 넬트링거 리스와 애리조나 메테오르 분화구 등 지구상의 거대한 분화구가 운석 충돌 흔적임을 밝혀냈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18일, 슈 메이커 박사는 호주의 분화구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게된다.


슈 메이커 박사가 죽기 3개월 전, 카나리아 제도에서 공중 발사형 로켓의 페가수스가 발사에 성공했다. 이때 로켓에 저장되어 있던 것은 24인분의 유골. 그 중에는 "스타트렉"의 프로듀서였던 진 로텐부르크 베리 씨의 것도 포함되어있었다. 이 인류 사상 최초의 "우주장"을 기획 한것이 우주장을 취급하는 민간 기업 "Celestis"의 CEO 인 찰스 셰이퍼였다.


슈 메이커 박사와 공과사 모두 사이가 좋았던 캐롤라인 포르크 씨는 "언젠가 우주 비행사가되어 달을 걷고싶다"라는 슈 메이커 박사의 꿈을 이루기위해, 슈 메이커 박사의 유골을 입수. 그리고 "박사의 유골을 어떻게하면 달에 가져갈수있나"라고 포르크 씨가 NASA에 문의한 결과, 이 아이디어를 좋아했던 NASA가 Celestis와 연결시켜 주었다고.



셰이퍼 씨는 역사상 최초로 "달에 매장"이라는 포르크 씨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여, 유골을 거두기 위한 캡슐 비용 600 달러만 요구, NASA의 달 탐사 계획을 이용하여 슈 메이커 박사의 유골을 달에 보내는 "달 매장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1998년 1월 7일, 슈 메이커 박사의 유골은 달 탐사선 "루나 프로스펙터"와 함께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되었다.


루나 프로스펙터는 약 1년 반에 걸쳐 달 관측을 실시, 1999년 7월 31일에 "달에 얼음이 존재하는지 확인"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달의 남극에있는 분화구에 충돌. 슈 메이커 박사의 유골이 담긴 캡슐은 루나 프로스펙터와 함께 달에 충돌했고, 인류 최초의 "달 매장"에 성공. 


Celestis는 2018년 10월 시점에서, 달에 매장을 실시한 유일한 기업이다. 최근 Amazon의 CEO 인 제프 베조스 씨가 설립한 Blue Orgin은 2023년까지 달에 착륙 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을 목표로하는 등, 인류는 아폴로 계획 이후에 달에 다시 발을 디딜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래 이미지는 유골을 채운 캡슐에 부착 된 황동 호일에 새겨진 것으로, 슈 메이커 박사의 과학적 유산을 기념 한 것이다.



다시 고조를 보이는 우주 산업에 대해, 셰이퍼 씨는 "시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있어야한다"고 경쟁사의 진입을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하고 있다. Atlas Obscura는 "달에 잠자고있는 슈 메이커 박사는, 가까운 장래에는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