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가 소고기보다 인기있는 이유

고기의 맛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육식 문화권 인 미국에서는 일찍이 소고기가 가장 인기있는 고기였지만, 최근에는 닭고기가 소고기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는 것.


환경 과학자로 정책 분석가 인 바츨라프 스밀 씨가, 왜 닭고기가 소고기의 인기를 앞질렀는지를 설명하고있다.



스밀 씨에 따르면, 소고기는 한때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육류였다는 것. 소고기의 연간 소비량(뼈제외)은 1976년에는 1인당 약 40kg로, 고기 전체의 연간 소비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었다고한다. 반면, 같은 해 닭고기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고기 전체의 약 20%였다.


그러나, 미국인의 육류 소비 경향은 소고기에서 닭고기로 옮겨가고 있으며, 뼈없는 가슴살과 치킨 너겟 등의 소비량이 늘어난 결과, 2018년 시점에서 닭고기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0kg. 2018년 시점에서 1인당 고기의 연간 소비량의 닭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6%까지 늘어난 반면, 소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까이 떨어졌다는 것.




왜 미국인들이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먹게 됐는지에 대해, "미국인들이 소고기에 의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걱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되어있지만, 스밀 씨는 "소고기 살코기와 닭 가슴살(껍질 제외)에서는 100그램 당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양은 거의 차이가 없다"라고 지적하고, 닭고기의 인기가 소고기를 추월 한 것은 "닭고기가 소고기보다 가격이 저렴해서이다"라고 주장하고있다.



스밀 씨는, 브로일러(구이용 영계) 사료 요구률, 즉 축산물 1kg 당 생산에 필요한 먹이의 양이 적어 진 것으로, 닭고기의 가격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의 2017년 데이터를 보면, 육계 사료 요구율은 돼지의 거의 3배, 소의 거의 7배나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또한, 품종 개량의 결과, 구이용 영계는 돼지나 소와는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게되었다. 1925년에 영계의 수유 기간은 112일로 최종 체중의 평균이 약 1.1kg이었던 것이, 2018년에는 수유 기간이 47일로 단축되었고, 평균 체중도 약 2.7kg로 증가했다. 닭고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기술의 진보에 의해 극적으로 억제 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에, 닭고기의 가격도 내려 갔다는 것이다.



소, 닭, 돼지에서 비교하면, 이제는 완전히 닭고기가 가장 인기라고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에 한정된 이야기이며,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돼지고기가 더 인기있다. 


식량 농업 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먹을 수있는 전세계의 육류 섭취량의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돼지고기로, 닭고기가 2위로 35%, 소고기가 3위로 22%라는 것. 스밀 씨는 "구이용 영계의 대량 생산 기술이 확립 한 것으로, 10년 ~ 20년 이내에 중국이나 유럽에서도 닭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인기있는 육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