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대책으로 초기부터 "마스크"가 주목 받고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그 효과가 인정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 "일정 비율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COVID-19는 퍼지지 않게된다"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이 발표 한 것은, 마스크의 효과를 수학적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했다는 연구이다. 연구팀은, 제1의 모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있는 사람의 비율"과 "마스크의 효력"만을, 제2의 모델에서는 그것에 더해 "물체 표면으로부터 흡입, 또는 손 등을 통해 입이나 점막을 통해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려하여, 감염 환자 1명이 얼마나 감염을 확산시키는지의 기준인 "기본 재생산 수(RO)"을 산정. 전체 인구 중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유행이 수그러드는지를 구했다.
연구팀은 마스크가 흡착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비율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감염자는 증상 발현 후에만 마스크를 착용한다", "일정 비율(50%, 75%, 100%)의 사람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라는 각 시나리오에 대한 유행의 변화를 조사했다.
via 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pa.2020.0376
그 결과, "증상 발현 후에만 마스크를 착용한다"라는 시나리오에서는 95%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 한 경우에 한해 RO는 절반 이하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정 비율의 사람들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다"라는 시나리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RO가 2.2라고하는 전제하에서는 전체 인구의 50%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유행이 퍼지지않는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증상 발현 후에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비해 감염력을 2배나 다운 시키는 효과가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제 마스크와 같은 바이러스 흡착 효과가 낮은 마스크를 이용한 경우에도, 착용자의 비율이 높으면 감염률이 크게 내려간다는 것.
이 결과로부터, 연구팀은 봉쇄조치 및 마스크 착용율 100%라고 한다면, 초기의 유행 속도가 극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국가가 스코틀랜드뿐임을 지적하고, COVID-19의 제2의 물결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고 있다.
논문의 대표 저자 인 리처드 스타드 씨는 "감염 확대를 막기위한 대안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개발 도상국에 있어서, 마스크는 특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