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위험! 죽음의 책이 대학 도서관에서 발견

책으로 인해 죽는다고? 

분명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연구자들이 남부 덴마크 대학의 도서관에서 치사량의 비소가 입혀진 책을 3권 발견했다고한다. 이것들은 16~17세기의 필사본으로, 연구자들이 중세의 사본의 단편을 조사하다가 우연히 발견 한 것이라는...



▶ 고농도의 비소가 검출 된 중세의 책


놀라운 발견이 있었던 것은, 남부 덴마크 대학의 연구자들이 중세의 필기 사본이 제본 된 양피지 조각을 조사하려고 했었을 때.... 거기에는 라틴어 원문이 숨겨져있었는데, 녹색 페인트가 칠해져있었다.


그래서, 같은 대학의 부교수 칼 룬드 라스무센과 동료들은, 마이크로 형광 X선을 이용하여 도료의 화학 성질을 분석했다는 것.


그 결과, 책에 칠해져 있던 녹색의 색소에 매우 고농도의 비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비소가 칠해져 있던 양피지는 재사용 된 것


라스무센에 따르면, 1536년 덴마크의 종교 개혁 이후, 많은 천주교 서적이 불에타거나, 손상되거나, 파기되었지만, 양피지의 일부는, 1500~1600년 사이에 발행 된 서적을 제본하는 데 다시 사용되었다고한다.




이 책은, 폴리도로 발길리우스의 "잉글랜드의 역사"(1570)와, 요하네스 뒤브라비우스의 "Historia boiemica"(1575년)으로, 후자는 아에네아스 실위우스의 "De Bohemorum et ex his imperatorum aliqvot origine ac gestis historia"(1575)지를 사용하여 분류되고 있었다.


3번째 책은, 1603년 게오르그 마요아에 의한 "Vita Patrum Das ist: Das Leben der Altvater, Zu nutz Den Predigern Gottliches Worts by Georg Maior"라고한다.



▶ 비소 들어간 페인트는 패리스 그린


비소가 들어간 페인트는, 패리스 그린이라는 인공 안료로, 초산 구리와 아히산 구리의 복염이다. 다양한 녹색을 내는 것으로, 19세기에는 물감과 건축용 도료로 이용되고 있었지만, 비소에 유래하는 강한 독성이 있는것을 알고, 쥐약, 살충제, 농약으로도 활발히 사용되어졌다.


양피지에 패리스 그린이 사용 된 것은, 책을 벌레나 쥐 등으로부터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비소는 생물에 대한 강한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먹었을 때 나타나는 급성 증상은, 위장관을 자극하여 메스꺼움, 구토, 설사, 심한 복통 등을 일으키고, 떄로는 쇼크 상태로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질병 관리 센터(CDC)에 따르면, 비소가 수소와 접촉하여 아르신이 발생한다고 하며, 아르신은 무색의 기체로 매우 독성이 강하고, 혈구를 파열시켜 신부전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게 할 위험이 있다고한다.


via foxnews


▶ 현재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


현재 도서관에서는, 이 독의 책을 별도로 골판지 상자에 넣어 안전 라벨을 붙여 통기성이 좋은 캐비닛에 보관하고 있다고한다.


이번에는 우연히 발견되었지만, 오래된 책이나 회화에 비슷한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오래된 책을 취급하는 사서 및 뷰어들에게는, 보호 장갑을 착용하도록 호소하고,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부분이 있는 오래된 서적은, 건조한 어두운 곳에 보관하여 책의 주위의 공기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비소는 적절한 습도와 빛의 조건이 맞으면, 아르신이라는 맹독성 기체로 변환되는 경우도 있다. 공기를 통해서 독소가 전달될 가능성은 부정 할 수없다. 또한 비소의 독성은 발암 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