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가 국경 경비원으로 임명. 중국으로의 불법 침입을 단속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국경에 위치한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는, 베트남 측의 불법 침입자가 끊이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국경 경비원으로 거위들이 채용됐다는 것. 이들은 매우 유능하고, 개보다 뛰어난 불법 이민 방지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 베트남에서 중국으로의 불법 이민 문제

베트남과 인접한 중국 광시광족 자치구 룽저우현에는 높은 산들과 울창한 숲, 그리고 사람이 숨어들기에 좋은 오솔길이 다수 존재한다. 이 때문에 중국에 불법 침입하려는 이민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그 모든 것을 감시하게되면 상당한 인원 비용이 든다는...

 


중국 정부는 코로나의 팬데믹 이후 불법 이민에 대해, 매우 엄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룽저우현은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었으나 반년 이상 그 문제가 진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해 6월, 룽저우현은 불볍 이민을 막는 전략의 일환으로, 거위를 국경경비대원으로 채용했다. 그러자 놀랄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 거위가 국경경비대로 맹활약

거위는 낯선 사람이나 수상한 소리에 개보다 더 민감하고 경계심이 강해 국경에서 불법 입국자가 다가오면, 쩌렁쩌렁 한 소리로 울어, 침입자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거위는 불법 이민뿐 아니라, 각종 상품과 야생 생물 밀수를 막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현지의 국경 관리인은...

"거위는 약간의 방해가 있으면 비명을 지르고, 낯선 사람을 보면 더 큰 소리로 울어요"

 


지난해 9월꺼지만 해도 거위팀은 용주 국경지점에 배치됐다. 이후에는 모든 국경관리를 하기 위해, 최소 쌍의 거위 2마리와 개 1마리 및 현지 국경수비원 2명이 표준적인 국경관리팀의 대표팀으로 차출됐다고 한다.

현재 300개가 넘는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 방지와 관리의 포인트 사이에는 400여마리의 개와 500마리의 거위가 배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거위 수를 더욱 늘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