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코딱지에 대한 올바른 대응법

"아무도 안볼 때 그만 코를 파버린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버릇으로, 인간뿐만 아니라 원숭이도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콧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서까지 뽑아내버리고 싶은 코딱지는 과연 무엇인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이에대해 과학자들은....

콧구멍 안에는 술잔처럼 생긴 "잔세포"가 존재해 점액을 생성하고 있는데, 점액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납, 석면, 꽃가루 등 유해물질을 포함한 먼지의 기도 침입을 막는 생물학적 필터 역할을 한다.

이렇게 해서, 잡은 먼지 등과 점액이 섞인 것이 바로 "콧물"인데, 콧물은 코를 풀거나 재채기로 밖으로 배출되거나 코 안쪽으로 옮겨져 목구멍에서 고여 토해내거나 혹은 목구멍 안으로 떨어져 위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흐르는 것은 아니고, 콧속에 남는 콧물도 있는데 이것이 말라 굳으면 "코딱지"가 되는 것.

일반적으로, 콧물이 체내에 흡수되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예를 들어 먼지와 정원 토양에 납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이 콧물을 경유하여 체내에 흡수되어 버릴 수도 있다. 어린이는 때때로 코딱지를 먹어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납 등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 두는 것이 좋다는...

 


또한, 콧구멍 안에는 경도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감염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코를 후비는 것이 폐렴구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코 후비기를 통해 세균을 몸에 더 밀어 넣거나 자기 주변 환경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 표현하며, 코를 손가락으로 파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코를 파면 좋은가?라는 것에 대한 대답은....애초에 코를 파서는 안된다라는 것이다.

코의 놀라운 생물학적 적응과 당신을 지키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당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코에, 더러운 손가락을 집어넣어 방해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냥 휴지로 코를 셔언하게 풀고, 사용한 휴지는 잘 버리라는.

간혹 사용한 휴지를 재사용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최악의 선택지"라는 것. 점액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감염성 바이러스가 손이나 손가락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코를 풀거나 코를 후비고 난 후에는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