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빛의 세계...다이아몬드 유사석 8선

보석의 왕자로서 부동의 지위를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그 선명한 빛은, 예로부터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지만, 그 매력 때문에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높고, 사람들의 손에 쉽게 들어올 수는 없다는...

"다이아몬드의 빛을 좀 더 부담 없이 즐기고 싶다"...그런 사람들의 바람으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다이아몬드 유사석"이 탄생해왔는데....그 찬란한 매력이 넘치는 다이아몬드 유사석에 대해 알아보자.

 


■ 다이아몬드의 특징

먼저 다이아몬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다이아몬드를 유일무이한 보석으로서 특정짓는 요소는, 크게 "경도"와 "빛"의 2가지이다.

우선 경도인데, 다이아몬드는 쉽게 손상되지 않는 것을 나타내는 "모스 경도"라는 지표에서는, 천연 광물 중에서 가장 손상되기 어려운 경도 10을 나타내고,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연마는 다이아몬드 분말을 부착시킨 연마기가 아니면 수행할 수 없다.

다음으로 다이아몬드의 빛인데, GIA(미국 보석 협회)에서 심사되는 다이아몬드의 빛은 "브릴리언시", "신틸레이션", "파이어"의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다이아몬드에 빛이 닿았을 때 볼 수 있는 희고 강한 빛깔인 "브릴리언시", 다이아몬드를 움직였을 때의 반짝임인 "신틸레이션", 그리고 다이아몬드 안에서 빛이 굴절을 반복하며 무지개 빛으로 나타나는 "파이어"는 다이아몬드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 다이아몬드 유사석이 유통된 이유

많은 매력을 지닌 다이아몬드이지만, 그 아름다움과 산출량이 적어 매우 비싼 보석의 대명사로도 알려져 있다.

현대에 있어서의 다이아몬드의 가치에 대해서는, 업계가 엄격하게 시장 유통량을 조정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다이아몬드가 희소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운 빛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 싶다"라고 하는 수요로부터, 예로부터 사람들은 보다 저렴한, 다이아몬드의 대용품에 어울리는 보석을 찾아왔다.

동시에,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인공 보석 연구도 진행되어 오고 있는데, 이런 요소들이 겹치면서 수많은 다이아몬드 유사석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 다이아몬드의 유사석으로 된 보석

 


- 지르콘
천연 다이아몬드 유사석의 대표주자로 불러도 무방한 것이 바로 이 지르콘이다. 2000년 전에는 이미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 유통되어 왔다는 역사적 보석으로, 그 빛은 다이아몬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굴절률은 1.93에서 1.98로, 다이아몬드의 2.4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반짝임을 만들어내는 분산도는 0.039로 다이아몬드의 0.044에 가깝다. 그래서 다이아몬드처럼 번쩍번쩍 무지개빛 파이어링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지르콘은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처럼 선명한 빛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 크리스탈
지그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서의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 크리스탈, 즉 수정이다. 무색 투명하고 큰 결정이 나오기 쉬운 크리스탈은 예로부터 다이아몬드의 대용품으로 귀족 장식품에 사용되어 왔다.

그렇다고 굴절률이나 빛의 분산도는 그다지 높지 않아, 다이아몬드 같은 파이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쉽게 구별이 되어 버린다.

 


- 무색 사파이어
무색 사파이어가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이다.

사파이어는, 천연의 광물중에서는 다이아몬드에 뒤이어 손상되기 어려운 모스 경도 9를 나타내고 있고, 깨지기 어려운 것을 나타내는 인성은 다이아몬드를 웃돈다고 하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에 비해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때문에 물건에 접촉하기 쉬운 반지 등의 액세서리에서 다이아몬드 대신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크리스탈과 마찬가지로 굴절률이나 분산도는 높지 않고, 다이아몬드와 같은 파이어는 보이지 않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보면 다이아몬드가 아님을 알게 된다.



■ 다이아몬드의 유사석으로 된 인조석

다이아몬드 유사석을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18세기부터 활발해져 처음에는 유리와 합성 코랜덤 등이 소재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다이아몬드 같은 빛을 가진 보석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의 꾸준한 노력끝에 잇달아 다이아몬드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빛을 내는 보석들이 탄생되었다.

 


- 티타니아
티타니아는 정식 명칭을 "합성 루틸"이라고 부르는 보석인데, 루틸(금홍석)은 이산화티타늄 결정으로 천연의 것은 적갈색이나 금색을 띠고 있다.

바늘처럼 얇은 루틸이 쿼츠(석영)안에 들어간 루틸 쿼츠는 금운을 높여주는 부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아이템이다. 이산화티타늄 결정이기 때문에, "티타니아"라는 보석명이 붙었다.

티타니아의 특징은 굴절률은 2.42이지만, 티타니아는 2.8로 다이아몬드를 웃돌아 다이아몬드의 무려 7배 이상의 파이어가 보인다고 하고, 그 아름다운 무지개색으로 인해 "레인보우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티타니아 천하도 오래가지 못했다.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 부드러움과 여리함이다. 티타니아의 모스 경도는 6으로 보석 중에서는 부드러운 부류에 들어간다.

그 부드러움으로 인해, 경년 열화에 의한 결함이나 마찰이 발생해 버리기 때문에, 톱 클래스의 손상되기 어려운 점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는 꽤 곤란한 입장에 놓여 버렸다.

또, 너무 화려한 파이어 때문에 다이아몬드와의 구분이 간단하게 되어버려, "오히려 가짜 같다"라고 생각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때문에, 티타니아는 다음에 소개할 "티타늄산 스트론튬"의 등장에 의해, 시장에서 그 자취를 감춰 나갔고, 지금은 티타니아는 일부 수집가들 사이에서 조용히 거래되는 희귀석으로 되어있다.

 


- 티타늄산 스트론튬

티타늄산 스트론튬이란 스트론튬과 티타늄의 복합 산화물이다.

천연 광물로는 타우소나이트(타우손석)라고 불리고, 특징은,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빛나는 방법이다.

굴절률이 2.409로 다이아몬드의 2.42에 가갑고, 티타니아에 비해 더운 자연스러운 파이어가 뿜어져 나오는 보석이다. 그래서 티타니아에 이어 다이아몬드 유사석의 지위를 획득.

그렇지만, 티타늄산 스트론튬도 티타니아와 마찬가지로 모스 경도는 6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경년 열화에 의한 결함이나 마찰이 발생하기 쉽다는 약점도 안고 있다.

덧붙여 티타늄산 스트론튬은 다이아몬드 유사석 외에도, 유전율의 높이와 온도 변화의 작기 때문에, 세라믹 콘덴서의 재료료 사용된다고 하는 공업적인 일면도 가지고 있다.

 


- YAG(이트륨 알루미늄 가넷)
YAG는 이트륨과 알루미늄 복합 산화물로 이루어진 가넷 구조의 결정이다.

천연 가넷처럼 규산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으며, 천연에는 없는 화학조성으로 되어있다.

YAG의 특징은 모스 경도의 높이와 강한 빛인데, 모스 경도는 8.5로 토파즈(황옥)를 넘는 손상도를 가지며, 보석 중에서는 튼튼한 부류에 들어간다.

또, 반짝반짝 강한 빛도 가지고 있어,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 채용되었다.

하지만, 굴절률은 1.83으로 다이아몬드에는 미치지 못했고, 다이아몬드 특유의 강한 파이어까지는 볼 수 없어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서의 위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재는 보석으로 생산이 종료되었으며, 티타니아와 마찬가지로 엔틱 주얼리로서 수집가 간에 거래되는 보석으로 되었다.

또, YAG는 보석으로서 뿐만 아니라, "YAG 레이저"라고 불리는 고체 레이저의 발진용 촉매로서도 이용되고 있다.

 


- 큐빅 지르코니아
보석에 대해 잘 아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일 것이다.

20세기에 탄생하여 현재까지도 다이아몬드 유사석으로는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보석으로, 특징은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파이어와 보석 중에서는 높은 모스 경도이다.

굴절률은 2.2로 다이아몬드의 2.42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처럼 선명한 파이어가 뿜어져 나온다.

또한 모스 경도는 8.3으로 이쪽도 보석 중에서는 튼튼한 부류에 들어가고, 게다가 1캐럿당 가격이 1달러 이하로 매우 저렴하고, 큰 결정도 만들기 쉽고, 첨가물을 첨가하여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 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이러한 좋은 조건들이 갖추어지면서 큐빅 지르코니아는 다이아몬드 유사석의 대표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 인조 모어사나이트
인조 모어사나이트는 탄화규소로 구성된 결정으로, 인조 다이아몬드 유사석 중 유일하게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로 탄소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결정구조도 다이아몬드와 비슷하고, 다이아몬드 형태의 뼈대안에 탄소와 규소가 번갈아 쌓인 구조를 하고 있다. 모어사나이트 자체는 천연에도 산출되지만, 희귀성이 높아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석으로 가공되는 것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조 모어사나이트이다.

인조 모어사나이트의 특징은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경도와 다이아몬드를 뛰어넘는 파이어이다.

경도는 9.25에서 9.5로 보석 중에서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손상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고, 인성은 다이아몬드보다 높고 다이아몬드보다 튼튼한 보석으로서의 측면도 가지고 있다.

굴절률은 다이아몬드의 2.42에 비해 모어사나이트는 2.65에서 2.69로 다이아몬드를 약간 웃돌고, 빛의 분산도도 다이아몬드의 0.044를 웃도는 0.104로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보다 화려한 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인조 모어사나이트의 매력이다.

또한, 과학기술의 진보에 따라 고순도로 대형 결정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주얼리로서의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업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실리콘 카바이드"나 "카보랜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주얼리로서도 공업용으로도 향후 더욱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