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라고 하면 커피, 커피라고 하면 카페인이라는 이미지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커피에는 콩이나 추출 방법 등에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각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 농도는 다르다.
가장 카페인을 많이, 혹은 가장 효율적으로 카페인을 추출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면.....
원두커피 하나만 떼어내도, 원두를 갈아서 종이로 문지르는 드립커피나, 고압력으로 한꺼번에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커피, 저온의 물에 커피를 담그는 콜드브루(물내기)등 다양한 추출방법이 존재하는데....이 가운데 ml당 카페인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것은 에스프레소라는 것.
에스프레소 이상으로 오랜 시간 압력을 가하는 모카포트나 콜드브루에서 추출할 수 있는 카페인이 1ml당 1.25mg 정도 인 반면, 에스프레소로 추출할 수 있는 카페인은 1ml당 최대 4.2mg이나 된다고 하고, 이것은 에스프레소에 사용되는 콩이 미세하게 끌리는 것으로, 수용성 카페인이 압력에 의해 추출되기 쉬워진 것이 이유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것이며, 실제로 커피를 소비하는 상황에 근거하면 또 조금 다른 결과가 보인다. 왜냐하면 에스프레소는 기본적으로 콩에서 추출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이 적고, "한 잔당 카페인 양"은 다른 것에 비해 적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 잔당 카페인 양으로 비교해보면, 전형적인 에스프레소가 한 잔 30ml에 카페인이 122mg인 반면, 콜드브루는 1잔 120ml가 되어 149mg의 카페인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모카포트가 1잔 40ml에 카페인 51mg, HARIO V60이 1잔 120ml에 카페인 89mg, Aero Press가 1잔 120ml에 카페인 93mg, 프렌치프레스가 1잔 120ml에 카페인 62mg이 된다고 한다.
금속제 필터로 여과하는 프렌치 프레스는, 종이 필터라면 흡수되어 버리는 유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프렌치 프레스는 "커피 1g당 카페인 양"으로 비교하면, 다른 추출 방법보다 적고 다른 것이 평균적으로 1g당 카페인 10.5mg인 반면 프렌치 프레스는 1g당 6.9mg의 카페인밖에 함유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는 "카페인의 함량은 커피의 요소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 전술한 유분에 더해 수천 개의 화합물이 향과 풍미를 만들고 있으며, 카페인 이외에도 특징적인 것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일률적으로 카페인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떻게 내릴지는 개인의 선택이 됩니다"라고 조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