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 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는 14일 명왕성의 상공 약 1만 2,500킬로미터의
거리까지 최접근하게 된다. 명왕성을 저공 비행(접근 통과)으로 통과하는 첫 우주선이 될 전망이다.
최 접근하는 것은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49분쯤.
또한 명왕성의 위성으로 최대의 "카론"에 대해서도, 상공 약 2만 7,350킬로미터의 거리까지 접근 해 통과한다.
뉴 호라이즌스 계획의 주임 연구원 앨런 스턴 씨는 11일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먼 우주에서 데이터가
내려오려고 하고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 호라이즌스에서 이미 명왕성과 카론의 선명한 화상을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명왕성의 접근은 8~10시간에 걸쳐서, 그리고 그동안 뉴 호라이즌은 초속 14킬로미터의 속도로 비행하게 된다.
이번 계획에 따라 NASA가 "고전적 태양계"라고 하는 천체 관측을 완료하게 된다.
또한 미국은 수성에서 명왕성까지의 모든 행성에 탐사선을 보낸 최고의 국가가 된다고.
뉴 호라이즌스를 둘러싸고 4일, 관제 센터가 있는 미국 존 홉킨스 대학 응용 물리학 연구소의 컴퓨터 버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통신이 두절되는 사태가 되어, 과학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었다. 하지만 스턴에 따르면
뉴 호라이즌은 현재 순조롭게 작동하고 일정대로 명왕성에 접근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한다.
NASA의 웹 사이트에 따르면 지나갈 즈음 명왕성 계를 통과하기 전에 몇 장, 접근 한 후에도 몇 장의 사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15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