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보기만 해도 움찔해지는 주삿바늘....

그 날카로움과 뾰족함으로 우리들을 긴장시킨다.


그리고 주삿바늘은 환경 문제의 주범인 일회용품 가운데 안전을 위해 정말 한 번만 딱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이 주삿바늘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울 만큼 제조 과정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는 물건이라고 하는데......

주삿바늘에는 직경 0.5~1.0밀리미터의 구멍이 뚫려있다. 이 구멍...과연 어떻게 뚫었을까?



드릴로 뚫은 것이 아니라, 관형 스테인리스를 대롱 모양으로 감아 만든 것이다. 그런데 스테인레스 그 자체를 대롱으로 만들면 직경이 무려 4밀리미터나나 되기 때문에 주삿바늘로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다이스(Diamond dies)"라 불리는 도구가 사용된다. 이것은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도넛 모양의 다이아몬드이다. 그 구멍에 대롱 모양으로 만든 스테인리스를 통과 시켜 다이스의 구멍을 차츰 작게 만들어 간다.



이때 너무 급하게 작은 구멍으로 통과시키면, 스테인리스가 자칫 망가져 버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매우 조심스럽게 30~50회나 반복하여 끝을 뾰족하게 해야 한다. 이로써 마침내 하나의 주삿바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말...한 번 사용하고 휙 던져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요?


그리고 한가지 더.....

주사 바늘과 주삿 바늘! 어느게 올바른 표현인지 아십니까?


정답은...."주삿바늘"이다. 처음에 본인도 헷갈렸었는데....ㅎㅎ 검색해보고 알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