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 능력이 중요한 이유

어~~이상하게 냄새가 나지 않는다...ㅠ.ㅠ


평소에 개코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후각이 특출했었지만...어느 날 부턴가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면...분명히 몸에 뭔가 이상이 있다고 하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약간 겁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의 러쉬 대학 의료 센터 부속 러시 알츠하이머 병 센터는 치매, 파킨슨병에 걸리지 않은 노인 1162명을 대상으로 평소 친숙한 냄새를 준비하고 각 사람들에게 무슨 냄새가 나는지 후각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후 4.2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 그 사이에 321명(27.6%)이 사망했는데, 무려 후각이 무뎌져 있던 사람의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고 한다.


후각의 점수는 0~12점, 평균 9점, 표준 편차는 2.2.....

첫번째 분석은 정답이 1점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6%씩 감소.


따라서 최소 점수 (6점, 하위 10%)의 사망 위험은 최고 점수(11점, 상위 90%)의 사람보다 약 36% 높았다.


따라서 결과를 놓고 보면, 고령기에 익숙한 냄새를 맡기 어려울 수록 사망 위험의 증가 사이에는 분명히 관계가 있어 보인다.


감기에 걸려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는건 당연히....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