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잃은 신부, 대신 행진하는 이 남자는?

교회의 결혼식에서 아버지가 신부의 팔짱을 끼고 입장, 복도 끝에 있는 신랑까지 에스코트하는 것은 일반적인 결혼식 모습이다.



미국 뉴저지의 한 신부는 아버지를 10년 전에 여위었다. 


그래서, 자신의 결혼식에 함께 걸어달라고 부탁 한 것은....바로 그 아버지로부터 심장을 제공받은 사람이었다.



이 남성은 신부의 아버지가 아니다.



신부 제니스 스테피엔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에 심장을 제공받아 생명을 연장한 인물이다.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복도를 함께 걸어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맡아주었다.



10년 전인 2006년, 아버지의 마이클 스테피엔 씨는 요리사로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총을 가진 16세 소년 강도에게 머리에 총을 맞았다. 병원에서 가족은 마이클 씨가 죽기직전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


그 결과, 마이클 씨의 심장은 수명이 다 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아버지 아서 토마스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장기를 취급하는 기관에서는, 이식이 끝나면 기증자와 제공받은 측이 연락을 취하는 것을 허용했다.


따라서 토머스 씨는 감사의 편지나 메일을 매월 스테피엔 씨에게 보내는 등 교류가 계속되었었다.


Bride Walks Down the Aisle With Man Who Was Saved by Her Father's Heart Donation - YouTube


그리고 결혼을 앞둔 제니스 씨는 결혼식날 함께 걸어달라고 부탁...상대는 아버지의 심장을 가진 토마스 씨였다. 가장 아버지를 가까이에 느끼고 싶은....그녀의 부탁을 토마스 씨는 흔쾌히 수락.


멋진 결혼식이 된 것은 두 사람의 표정으로 전해져오는 것 같다.